경북도소방본부는 설 연휴기간 병의원 및 약국 문의 등 의료상담 전화가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119구급 상황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의료상담 ‘수보대’(신고 접수, 출동 지령, 관계기관 연결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를 기존 4대에서 7대로 증설하고, 전문의료상담인력을 일일 4명에서 7명으로 보강해 운영하는 등 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과 병의원·약국 등 의료상담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걸려 온 상담·안내문의 전화는 일일 평균 423건에 달해 평일(약 255건)에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유형별로는 병의원 및 약국 안내가 1,530건(60.3%)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 처치지도 811건(31.9%), 질병 상담 148건(5.8%), 기타 49건(1.9%)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시간은 주간(06시~20시)으로 총 2,538건의 상담 중 2,005건(약 79%)이 이 시간대에 집중되었다.
이번 설 연휴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에 신고하면 인근 당번 병의원 및 약국 안내뿐 아니라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 구급차 이용 등 다양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근오 경북도소방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119로 전화하면 적절한 의료상담과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경북도소방본부에서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확대 운영 등 빈틈없는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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