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마인드케어’ 사업을 올해도 지속한다며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마인드케어는 경기도 거주자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여부나 소득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 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한다.
노인의 경우 2022년 경기도 80세 이상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64.5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심각하나 대다수는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2023년 노인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노인이 대상이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람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 신청 및 문의는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노인 마인드 케어 사업을 통해 노인층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전문적인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