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생일을 맞은 9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 축하금’ 30만 원을 지원한다.
구는 고령화사회 속 어르신들께 공경을 표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기원하는 취지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대상은 1934년 이전에 출생한 어르신 가운데, 광진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다. 올해는 185명(100세 도래 7명, 90~99세 178명)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주민등록 생년월일 1개월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생일이 속하는 달 말일에 축하금을 받게 된다. 한 번 신청하면 지급 중지 사유가 발생하기 전까지 해마다 지원받을 수 있다.
건강상의 문제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가정방문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배우자나 보호자를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김경호 구청장은 “삶의 연륜과 지혜를 갖춘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하고자 장수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