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 돌봄 서비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에 나선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위한 것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월 1회 이상 거동불편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재택의료센터 2곳(정다운우리의원, 연세가정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에 선정된 기관으로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2개소로 확대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대상 어르신들에게 재택의료서비스사업을 홍보하고 재택의료센터는 전문 인력을 통해 방문진료, 방문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재택의료센터 가정 방문 시 사회복지사가 동행해 수급자의 복합적인 욕구에 맞춘 돌봄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인 돌봄서비스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두 의원은 서비스 대상자 중 장기요양 1~2등급 인정자를 우선 선발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시범운영 중인 서울지역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지난해 7개소에서 올해 19개소로 확대되었다. 재택의료센터 2차시범사업의 운영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의료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양 기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는 민관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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