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아스트로젠과 손잡고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난치성 뇌질환은 발병기전이 명확하지 않거나 이로 인해 적당한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뇌질환을 말하며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우울증 등이 해당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아스트로젠은 협력을 통해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설계부는 표적단백질 기반 파킨슨병, 소뇌위축증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위한 기술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 분자설계 등의 인실리코(in silico) 연구를 수행하는 분자설계팀과 X-ray 결정학,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기술을 기반으로 단백질 구조결정 및 생물리 분석 연구를 수행하는 구조분석팀이 지원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젠은 구조설계부가 최적화한 약물의 합성, 효력 검증, 대량 생산 합성법의 개발 및 향후 임상 시험을 주도함으로써 약물 출시의 핵심적인 단계를 담당한다.
㈜아스트로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20년) 및 아기유니콘 플러스(2023년)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 증상 개선 치료제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2024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아스트로젠 황수경 대표는 “아스트로젠은 그간 축적되어 온 난치성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케이메디허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2년 이내 임상 진입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뇌질환이라는 어려운 산을 넘기 위해 케이메디허브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뇌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난치성 뇌질환 전문 기업과의 공동연구라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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