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대회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분야 10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전국 시‧도 및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방문건강관리, 모바일 헬스케어, 그리고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 관련 분야의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프로그램을 방문건강관리사업에 접목시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AI·IoT기반 건강관리 대상자는 774명이다.
AI·IoT기반 건강관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르신이 스스로 혈압과 혈당 등을 측정하면 방문간호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어르신은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AI 스피커’를 제공해 모니터링뿐 아니라 정서 지원과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에는 자택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한 어르신이 AI 스피커를 이용해 신속한 대처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사례가 있었다.
더불어 구는 서비스 참여 어르신의 주요 건강수준(▲신체활동 70% ▲식생활 61.2% ▲고혈압 조절률 22.3% ▲혈당조절률 11.8%)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초고령사회 대비 건강관리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2023년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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