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도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이 선발대회는 치매안심센터, 치매 유관기관에서 협력&수행하는 우수사업 발굴과 모범사례 확산을 통해 민관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도립대학교는 작업치료학과와 연계한 예방 프로그램 운영, 건축인테리어학과&소방안전관리학과와 연계한 안심마을 벽화 그리기 등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작업치료학과는 청양군 치매안심센터 치매파트너교육 사례를 선보였다.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듯한 동반자이다.
실제 작업치료학과는 치매관련 정보를 정확히 알고 알리는 역할은 물론, 치매 어르신 배려 및 가족 응원, 배회 또는 실종 어르신 관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건축인테리어학과와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치매로부터 안전한 마을 주제로 벽화마을을 출품했다. 실제 주정1리 마을은 주민과 공공의료 시스템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데 한마음으로 동참하면서 미래지향적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충남도립대 재학생들은 휴일과 공강 등을 활용해 꾸준히 해당 마을을 찾아 벽화그리기에 몰두했고, 작업은 기존 노후화 된 벽화를 없애고 새롭게 그려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적했던 마을 거리는 꽃과 나무 등으로 정겹고 따뜻하게 변모했고, 치매로부터 안전한 마을이라는 인상을 심어줬다.
작업치료학과 김미점 교수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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