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5일 김해 아이스퀘어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주거, 요양, 일상생활지원 등의 돌봄서비스와 재가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살던 곳에서 노후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자체의 통합지원 모델이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7월부터 2025년 연말까지 2년6개월간 전국 12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행하는 사업이며, 경남도에서는 김해시가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이해를 통한 사업의 도내 확산을 도모하고, 시·군 노인업무 담당 공무원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도와 시군 업무담당공무원, 김해시 시범사업 추진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현황 공유(김해시 노인복지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 추진방향(보건복지부) ▲통합 돌봄 우수사례 발표(읍면동 담당자) 등 다양한 노인 돌봄 관련 특강과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리빙: 어떤 인생’을 주제로 한 문화활동도 진행해 워크숍 참석자들이 인생의 마지막 단계를 맞이한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노인복지서비스를 분절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는 앞으로 노인복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도내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타 시도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인복지과 정원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노인돌봄담당이 신설되고,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비롯한 노인돌봄 분야 사업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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