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7일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대구지역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대비 2022년 사망자는 40.5% 감소했으나, 전체 사망자 중 보행사망자는 평균 46.4%, 고령 사망자는 평균 46.2%를 차지하고 있어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고령자 등 보행약자들은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사고 등 치명적인 부상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교통약자 중심의 안전 활동과 교통안전 문화 의식개선을 위해 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경찰청에서는교통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은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보행 습관을 위해 실제 체험형 3D 영상을 제작해 더욱 현장감 있는 참여교육을 실시했다.
고령자는 나이에 따른 신체와 사고 변화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실제 무단횡단 상황과 유사한 시물레이션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인지하여 안전한 행동 습관 형성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 홍보영상, 노래로 배우는 교통안전, 보행 교통안전교육 등 고령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준비해 교육참여자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고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횡단보도 등 보행환경 및 교통문제 개선 대책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설용숙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보행자는 스스로 안전 보행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운전자는 고령 보행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통안전 문화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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