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은 17일 군위군 소재 백송한마음요양원을 방문해 입소 중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출장검진을 실시했다.
출장검진은 의료진이 검진 대상자가 속한 사업장 또는 기관에 방문해 이동검진차량과 의료장비를 이용해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로 시간 또는 신체적 제약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검진 대상자들이 효율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진프로그램이다.
요양원에 입소하고 계신 어르신은 건강한 요양생활과 혹시 모를 감염병이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연 1회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요양원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은 관계로 병원과 연계해 출장검진을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부 요양원의 경우 접근 또는 수익성을 이유로 민간병원으로부터 출장검진을 제공받기 어려워 보호자나 요양원에서 일일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에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구의료원은 이러한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대구의료원으로부터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군위군 소재 백송한마음요양원을 방문해 입소 중인 어르신 45명을 대상으로 출장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검진은 흉부X선 촬영을 시작으로 신체 계측, 시력 및 청력검사, 혈압측정, 의사 문진, 혈액검사, 소변검사, 대장암검진(분변검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지난 7월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어진 대구인 만큼 지역의 의료수요 및 특성에 맞게 공공의료사업을 기획, 조정,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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