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대사이상 간질환에 대한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가 22일 진주 경상국립대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연구재단, 경상국립대 관계자를 비롯해 도내 바이오 분야 관련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30년 2월까지 최대 7년간 정부출연금, 도비, 시비 등 총 115억2,000만 원을 투입해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책임자인 경상국립대 노구섭 교수와 경상국립대 연구진이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대사이상으로 인한 간질환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의 핵심 병리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임상으로 적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아닌 신체 대사문제로 발생하며, 세계인구의 25%에서 발병하는 광범위한 질환으로 한국에서도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대사이상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센터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대사이상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표적 치료제 개발에 관한 선행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연구센터가 대사이상 간질환에 대한 연구거점을 구축해 경남의 바이오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경남의 의과학 기초연구를 혁신적으로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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