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일상에 바쁜 구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구민들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인 3~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을뿐더러 심장질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구는 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부터 1:1 맞춤 상담, 사후 관리를 실시한다.
대사증후군 검사는 ▲5종 검사(혈당, 혈압,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바디 검사(근육량, 체지방량 등 분석)로 진행된다. 검사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가가 올바른 생활 습관과 식단을 안내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 운동을 처방한다.
만약 검사결과가 주의가 필요한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으로 분류되면 6개월 주기로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 병원에 연계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구민이나 직장인은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예약이 확정되면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 공복을 유지한 채 검사 당일에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건강사각지대에 놓인 직장인, 장애인시설 이용자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 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50인 이상 사업체나 복지시설에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 대사증후군 검사를 실시하고, 개인별 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구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9988 토요 운동교실, 찾아가는 고혈압당뇨 상담실 등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구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정윤 건강증진과장은 “무료 대사증후군 검사와 1:1 맞춤 상담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도 살피시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평생 건강을 챙기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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