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6일 거창군치매안심센터가 위천면 원당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위천면 소재 23개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은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워 검사를 받지 못한 지역 주민을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가 무료로 인지선별검사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은 치매예방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인지저하자는 소득기준에 따라 치매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창읍, 가조면, 마리면, 남상면 주민 1,117명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128명의 인지저하자를 발굴해 협약병원인 서경병원과 중앙메디컬병원으로 진단·감별검사를 의뢰했다.
정세환 거창군 보건소장은 “인지선별검사는 치매 조기 발견뿐 아니라 매년 기억력 정도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되므로,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진단을 받지 않은 거창군민이라면 누구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연중 무료로 인지선별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만 75세 이상 운전자는 정기적성검사 경과일 이전에 인지능력 진단을 위해 의무적으로 인지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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