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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장생(長生),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 개최

장생 관련 전통 유물과 현대 민화작가 27명의 작품 90여 점 전시

입력 2023년10월23일 17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염원하며 십장생을 그린 선조들과 현대인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는 내년 3월 17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21회 허준축제 기념 <장생長生,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십장생은 건강과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의 10가지 동식물과 자연물로서 선조들은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십장생 문양을 민화, 도자기, 민속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했다. 이번 전시는 건강과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십장생’을 주제로 무병장수를 꿈꾼 선조들의 생활 속 다양한 지혜를 담은 유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는 1부 전통 장생도, 2부 현대 장생도로 구성됐다. 1부 전통 장생도에서는 최근 구입한 ‘백자청화장수문 항아리’를 비롯해 ‘십장생도’, ‘백자청화수자문 접시’, ‘백자청화금정옥액문병’, ‘수문자도’ 등 여러 유물을 만날 수 있다.

 

2부 현대 장생도에서는 장생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27명의 현대 민화작가들이 ‘행복나무Ⅰ,Ⅱ’, ‘어화둥둥’, ‘열린 삶의 여정’, ‘장생도’, ‘콩깍지 사랑’ 등 90여 점의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 유물과 현대 민화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며,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시회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관 누리집-열린마당-공지사항‘ 또는 전화(☎02-3661-8686)로 확인할 수 있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불로장생의 상징인 십장생을 주제로 시대별로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꾸준한 유물 수집과 내실 있는 전시 기획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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