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에게 독감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최근 독감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절기가 도래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이들을 돌보는 장기요양종사자의 건강권 확보가 최우선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구는 무료 독감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돌봄종사자의 감염병을 예방해 건강을 지키고, 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지원대상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만64세 이하의 중랑구 소재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종사자다. 대상자에게는 독감백신 접종 실비(4가백신비+접종시행비)가 전액 지원된다.
접종기한은 다음 달 11월 20일까지다. 대상자는 기한 내에 자신이 원하는 병원에서 자부담으로 접종을 한 후 소속기관에 비용을 청구하거나 장기요양기관 협약병원에서 접종하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근무지가 여러 곳일 경우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접종방법 및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 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돌봄 복지 일선에서 힘쓰는 장기요양요원의 건강과 안전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장기요양요원이 어르신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안전한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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