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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인가구 실태조사 실시

내년 1월까지, 빅데이터 활용해 50대 이상 1인가구, 약 4,700가구 조사

입력 2023년10월24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영등포구가 고립 위험가구의 집중적 발굴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2023년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기준, 영등포구 1인가구는 9만5,305 가구로, 전체 가구 수 19만531가구 대비 약 50%를 차지한다. 사회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1인가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의 주거‧경제 부담,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고립 위험가구를 조사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조사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이다. 조사대상은 임대주택, 고시원, 다가구·다세대 등 주거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1인가구, 약 4,700가구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실태조사 희망 주민 ▲2022년 실태조사 거부자 ▲고독사 위험군 등이다.

 

실태조사는 ▲기본현황 ▲사회적 관계망 ▲경제 상황 ▲주거 현황 ▲건강 상황 ▲주요문제, 욕구 ▲고독사 위험도 등 1인가구 실태조사표에 의해 진행된다. 동주민센터 공무원이 방문조사와 유선, 우편물을 활용한 비대면 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공적 급여(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후원 성금‧품, 돌봄SOS 서비스, 사례관리 등 위기가구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구는 작년 실태조사에서 주거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1972년 이전 출생한 중장년 3,255 가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고독사 위험에 처한 1,488가구를 발굴하고 긴급복지 등 2,487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사회적 고립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시의적절하게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가구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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