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지난 16일, 재가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가암 환자 힐링 프로그램은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암환자들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환자와 가족들의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불암산 소재의 산들소리 수목원에서 ▲숲 해설가의 강의 ▲전문 강사 지도와 함께하는 맨발 걷기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와 가족들이 숲이 주는 치유 기운을 얻어, 삶의 희망과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보건소에서는 지난 4월과 9월에도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재가암 환자와 가족 40명이 참여한 바 있다. 구는 내년에도 재가암 환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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