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제17회 광진구 어르신 장기·한궁대회’가 개최됐다.
대한노인회광진구지회가 주관하고 광진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노년기 삶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궁’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한궁은 투호, 궁도, 양궁의 장점이 접목된 전통 생활 체육으로, 인지발달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
이날 김경호 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광진구 어르신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타징과 함께 사회자가 경기규칙을 설명하고 오전과 오후에 걸쳐 경기가 진행됐다.
장기대회에는 46명의 어르신이 참가해 16강까지 리그전, 이후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고, 한궁대회에는 140명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예선전,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 장기 부문에서는 우승에 고안종 어르신, 준우승에 김성수 어르신, 3위에 조희송 어르신, 4위에 마만호 어르신이 올랐다. 한궁 단체전에서는 1위에 A조, 2위에 H조, 3위에 I조, 개인전에서는 1위에 이정자 어르신, 2위에 박용욱 어르신, 3위에 안경복 어르신이 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며 “어르신들의 삶이 활기차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광진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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