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19일부터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120개소에서 실시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와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과거에 감염됐거나 접종했더라도 주기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19 치명률이 0.15%로 64세 이하(0.004%)의 약 40배에 달하는 만큼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접종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이전 백신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효과를 보인다.
먼저, 19일부터 우선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고령층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그밖에 12세 이상 구민은 오는 11월 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며, 비용은 무료다. 과거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연 1회 정해진 기간 내에 접종 가능하다. 다만, 마지막 접종 일로부터 3개월은 지나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만큼,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광진구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명단은 광진구청 누리집 내 새소식란 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낮아져 주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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