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1:1 맞춤형 운동지도 프로그램 ‘우리동네 파크헬스장’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파크헬스장은 구와 노원구체육회가 협업해 기획한 생활체육 사업이다. 지역 내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된 공원과 하천변으로 생활체육지도자가 주 2회 찾아가 운동기구의 올바른 사용법 안내와 함께 현장 개인운동훈련(PT)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와 체육회는 권역별 사업 운영을 목표로, 운동기구가 충분히 설치돼있고 실제 운동하는 주민이 많은 장소로 총 6개소 선정했다.
사업은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석골근린공원 ▲경춘선숲길 ▲당현천근린공원 ▲삿갓봉근린공원 ▲상계근린공원 ▲중랑천 노원만남의광장에서 정해진 요일 오전 시간대에 진행된다.
4일 처음으로 개장하는 ‘삿갓봉근린공원 파크헬스장(중계권역)’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90분간 운영한다. 4명의 지도자가 현장을 찾아 벤치프레스, 윗몸일으키기, 철봉, 온몸노젓기 등 24개 운동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당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인 ‘노원만남의광장 파크헬스장(하계권역)’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40분부터 11시까지 80분간 운영, 4명의 지도자가 13개 기구 운동을 코칭한다. ‘비석골근린공원(월계권역)’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20분까지 80분간 운영한다.
‘경춘선숲길(방문자센터 인근, 공릉권역)’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20분까지 80분간, ‘당현천근린공원(상계1권역)’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50분까지 80분간, ‘상계근린공원(상계2권역)’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90분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별도 사전신청없이, 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장소별 운영 요일 및 시간을 확인해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신체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동네 곳곳으로 찾아가고 있다. 건강자원으로써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자 이동형 신체활동 교구 대여소 ‘운동하러 노원가게’를 운영 중이다. 32종의 활동 교구를 실은 1톤 탑차가 지역 내 주요 공원 8개소를 순회하며 대여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 4~6월 시범운영중에만 총 2268명, 일 평균 61명이 이용했다.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걷기’ 사업도 있다. 구는 동별로 하루 30분, 주당 120분 걷기코스를 개발해 현재 10개동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전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4일, 구는 2023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으로 선정되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바른 자세로 더욱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올 11월까지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주요 공원으로 찾아가니, 많은 분들이 편히 나와 함께하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한 노원을 향해 다양한 사업 추진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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