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본부는 119상황요원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0월 13일 22시 48분경 119종합상황실로 ‘119안심콜 서비스’ 신고가 접수됐다.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통해 119로 신고가 연결되었고 119종합상황실은 구조대상자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신고자는 화장실에 쓰러져 갇힌 상태로 통화가 불가해 오작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19종합상황실 상황근무자인 장천수 소방관은 위급한 상황을 직감, 119안심콜서비스 시스템을 확인해 평소 전신쇠약으로 거동이 불편하다는 과거 병력을 확인한 후 즉시 구급차량을 양산시 현장으로 출동 지령,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85세 여성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구조대상자는 22시경 화장실에서 넘어져 좌측 골반 골절로 일어나지 못 하고 화장실에 갇힌 상태로 장시간 지체되었으면 큰 사고가 발생할 뻔했으나 상황근무자의 신속한 상황대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안심콜서비스는 도민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가입대상자의 평소 질환 및 과거 병력 등 특성을 미리 알고 신속하게 출동해 맞춤형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서비스이다.
전수진 119종합상황실장은 “긴급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119신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민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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