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신중장년의 취업 및 재직자 능력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로 기존 사업 프로세스 등을 개선·혁신하는 전략적 변화과정인 ’디지털전환(DX) 교육‘을 16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주관대학인 경남도립거창대학을 중심으로 거제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으로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6월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전환교육기관(DX-Academy) 지정·운영 시범사업’으로 경남도와 도내 3개 전문대학이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2년동안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전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경남 서부권(도립거창대)-남부권(거제대)-동부권(동원과학기술대)을 잇는 경남디지털전환(DX) 직업교육 권역벨트를 구축하고, 드론(도립거창대), 스마트조선(거제대), 스마트기계(동원과학기술대) 등 3개 분야에 대해 신규취업자와 재직자 6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기존 산업체의 사전 수요를 받아 3개 분야를 구성했으며, 기업체와 협력해 표준현장실습도 진행해 교육 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거주하는 35세 이상의 신중장년으로 현재 미취업 상태이거나 은퇴‧이직 예정인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수료 후에는 취업 또는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으며, 학습경험 인정학점 제도 등을 통해 전문학사와 석사 등 학위과정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또한, 기업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선박설계, 디지털 제조 등의 맞춤형 교육과정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구직자와 재직자 과정으로 구분되며, 구직자 디지털전환(DX) 교육은 총 3개월 과정으로 초급(DX리터러시), 중급(기초역량), 고급(전문역량, 표준현장실습)의 4기수 총 180명(드론활용 60명, 조선 60명, 기계 60명)이다. 재직자 디지털전환(DX) 교육은 총 3개월 과정으로 드론활용 분야 150명, 스마트조선 분야 150명, 스마트기계 분야 150명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의 경우 교육생의 거주지와 편의를 고려해 교육장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인력과장은 “이번 교육은 산업구조와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직업교육으로, 도내 신중장년의 신규 취업과 재직자의 직종 전환, 경력 재설계 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며, “신중장년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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