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찾아가는 운동용품 일일대여소 ‘운동하러 노원가게’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동하러 노원가게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사용 가능한 운동교구 36종을 빌려주는 이동형 대여소다. 구에서 운영하는 1톤 화물차가 325개의 활동 교구를 싣고 권역별 근린공원을 순회하며 운동용품 대여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지난 상반기 시범 운영기간 동안 집계된 ‘운동하러 노원가게’ 및 연계 프로그램 이용자는 총 2,268명으로, 일 평균 61명이 이용했다. 구는 상반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달 9월 5일부터 본 사업의 방문 장소와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당초 운영되던 4개소 외에 ▲비석골근린공원 ▲당고개지구공원 ▲양지근린공원 ▲원터근린공원 등 차량 내부 진입이 가능한 공원 4개소를 추가해 총 8개소의 근린공원에서 운동하러 노원가게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요일도 추가되었다. 평일 주 3일, 토요일은 격주로 운영되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는 매주 화요일~토요일까지 연속성 있게 운영된다. 운동용품 소독 및 관리를 위해 일요일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구민들의 높은 이용률에 따라 시간대 역시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오후 1~5시까지만 대여소를 운영했으나, 하반기에는 평일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 토요일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오후에만 운영한다.
구는 늘어난 평일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 연계 프로그램인 스틱모빌리티 운동 교실도 확대 운영한다. 스틱모빌리티 운동은 부드러운 막대를 이용해 과도한 움직임 없이 관절 가동성, 근력, 유연성 등을 개선하는 운동으로, ‘평일’ 공원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6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전문강사와 보조강사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민들의 일상 속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어르신 대상 생활터거점형 노원힐링걷기, 생활체육교실 및 야간체조교실 등을 운영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까운 공원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육활동 교구로 운동하며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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