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일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2023년 경남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및 문해의 달 행사’를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 메인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의 가치를 알리고 도내 문해교육 학습자에 대한 격려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공모전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공모전에 응모한 1,287편에 대해 진흥원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으뜸글상(경상남도지사상) 3편, ▲버금상(경상남도교육감상) 3편, ▲배움글상(경상남도의회의장상) 3편, ▲감동글상(진흥원장상) 22편, ▲행복글상(진흥원장상) 25편, ▲희망글상(진흥원장상) 25편 등 최종 81편을 선정했다.
행사는 경남의 문해교육 학습자, 문해교사, 기관 관계자,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문해학습자와 동아리 회원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남 문해의 달 선포식, 시화전 심사평, 수상작 시상식, 문해교사 체험수기 발표 및 문해학습자 시낭송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시화전 시상식뿐 아니라 처음으로 경남도·시군의 문해교육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홍보부스와 키오스크, 가상현실(VR)체험, 손 오염도 측정 등 건강과 디지털에 관한 생활문해교육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유원석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늦은 나이에 용기 내어 배움의 도전을 시작한 문해교육 학습자를 격려하는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우리 진흥원은 도내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문해교육을 거쳐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된 학습자들의 노력과 성취에 찬사를 보낸다”며 “경남도는 앞으로 배움을 통해 도민 누구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지역 20세 이상 전체인구(265만6,101명) 중 성인문해교육 잠재적 수요자가 31만6,362명(11.9%)에 이르며 진흥원은 지역 거점 문해교육기관으로서 교원양성, 시화전 시상식, 문해교육 부교재 개발·보급 사업, 네트워크 사업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