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여성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력 복귀를 응원하기 위한 ‘보통의 내가 멈추지만 않는다면’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새일센터와 팔달새일센터가 함께 마련한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행사로 20일 수원시 팔달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결혼과 육아, 가사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과 일반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의 1부는 숭실대 커리어학습코칭 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수영 작가가 ‘Re:Start를 꿈꾸는 행복한 엄마’라는 주제로 ‘나다움’과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동기부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비법을 제시하며 일하는 여성과 경력단절예방을 응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이수미 한국고용직업연구센터 대표가 사회자로 나서 김수영 작가의 강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제2의 직업을 찾은 경험, 경력단절을 겪는 현실과 고민에 대한 여러 사례들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토크콘서트 참석자 박찬순 씨는 “가사 노동으로 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면서 ‘나다움’에 대해 잊어가는 것 같아 우울증이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가 경력 복귀를 위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춘희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재단은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재단의 상담, 교육 등을 ‘일과 삶의 균형’과 관련된 고민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광역새일센터는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식개선 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3번의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지난 7월 안성시, 8월에는 화성시에서 각각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일자리팀(031-270-9803)으로 문의 가능하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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