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행복내일센터와 함께 지난 12일 ‘제3회 경남도 중장년 인생2막 성공 수기 공모전’ 수상작 총 7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50세 이상 경남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은퇴 후에도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작품을 공모했다.
중장년 인생2막 성공수기는 김해, 거제, 산청 등 경남의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신중년이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 총 5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공모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작가, 교수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 2차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50만 원) ▲우수상 2편(각 30만 원) ▲장려상 4편(각 20만 원) 총 7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박소현 씨의 ‘엄마는 대학교 1학년’이라는 작품이 뽑혔다. 40대 후반 나이에 간호조무사로 일을 하며, 50대 중반의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간호대학에 입학했다. 현재 대학교 1학년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진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수상에는 하영선 씨의 ‘생활 지원사의 하루’, 전두만 씨의 ‘인디언 기우제를 아시나요?’가 선정되었다. 장려상에는 김혜경 씨의 ‘나의 인생 2막, 1인 6역 무대에 서다’, 지용주 씨의 ‘70세 이후에 찾아온 인생의 멋과 맛’, 정득용 씨의 ‘재부팅으로 실행한 인생2막’, 박금석 씨의 ‘나의 인생2막 이야기, 준비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찬 하루’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에 참여했던 창원대 국문학과 교수 윤애경 위원은 “공모전에 신청한 많은 분의 자기 인생 이야기가 진솔했고, 모든 사연들이 공감가고 좋은 글들이 많았다. 은퇴 전·후의 인생 경험담을 읽다 보니 인생의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가 많고, 중장년들이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앞으로도 많이 열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7편의 작품은 경남도와 경남행복내일센터 누리집을 통해 오는 18일 공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올해 연말 시상식을 통해 상금과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올해 제3회를 맞이한 중장년 성공수기 공모전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수준 있는 작품들이 접수되어 감사드리며, 당선된 작품들이 중장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모든 분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신중년 생애설계상담, 재취업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하는 경상남도 신중년 일자리 전담 기관으로 경남도로부터 (사)경남경영자총협회가 업무를 위탁받아 신중년 취·창업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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