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로써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과 동영상 등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지난 9월 1일 ㈜나셀프와 경로당 인터넷·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맺고 9월말까지 지역 내 경로당 총 133곳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셋톱박스를 설치, 매월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당초 경로당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2024년까지 연차별로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조기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와이파이 서비스 지원과 더불어 앞으로 정보전달교육도 함께 실시해 어르신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편안한 여가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이 된 요즘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도봉톡(구정 소식 알리미), 정보전달 교육 등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구민 모두 행복한 ‘스마트 도시, 도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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