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최초 어르신 편의점 ‘착한상회’ 3호점을 가산동에서 개점했다고 밝혔다.
착한상회는 어르신 직원들만 근무하는 편의점이다. 어르신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9월 1호점을 열었다. 2021년에는 2호점을 개점하고,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상하는 ‘2021년 자치분권 어워드’에서 정책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3호점 개점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금천시니어클럽과 BGF 리테일(CU편의점)이 협력해 추진하게 됐다.
착한상회 3곳에서는 총 30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상품 진열부터 재고정리, 계산 등 편의점의 모든 일을 담당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급여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천형 생활임금을 준용해 시간당 1만1,160원이다.
3호점 직원으로 채용된 김명리 씨는 “금천구와 금천시니어클럽의 도움으로 노년에 신입사원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 동료들과 협력하며, 이곳이 우수 매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착한상회 3호점 개점을 위해 힘써주신 노인일자리 참여자, BGF 리테일과 금천시니어클럽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질 좋은 일자리를 확충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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