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레드서클)을 맞아 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주간은 매해 9월 첫째 주로,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서 2014년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와 군·구 보건소에서는 레드서클 기간을 맞아 가상현실(메타버스) 기반을 활용해 사용자 창작 콘텐츠(UCC) 공모전 수상작 및 고혈압 당뇨병 관련 자료를 홍보하고, 10개 군·구에서는 홍보부스 운영, 가두 캠페인, 찾아가는 이동 건강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는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등을 통해 스스로 혈압 ‧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상담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과 같은 심장질환과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동맥경화증 등 선행 질환을 총칭한다.
최근 단일 상병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선행질환 유병율 및 진료비 사용이 전체 1위,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구 노령화 및 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의료비 및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2022년도 국민통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혈당수치 인지율,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 등 여러 지표에서 전국평균보다 낮아 심뇌혈관질환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혜림 인천시 건강증진과장은 “심뇌혈관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1/5을 차지할 정도로 많지만,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기 혈관 상태를 살피고, 운동·영양·식생활 등 자기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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