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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상황 점검

3개월간 2,120명에 주거부터 일상생활지원까지 통합돌봄 지원

입력 2023년09월01일 17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도는 1일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시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통해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을 발굴하기 위한 시군 및 경남도사회서비스원 업무담당자 등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시군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점검 ▲우수사례 공유 ▲10월 이용자 만족도 조사 및 전문가 컨설팅 일정 협의 ▲애로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사는 곳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주거,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말에 시군 공모를 통해 7개 시군(사천, 김해, 의령, 함안, 창녕, 하동, 거창)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3월 우수 시군 벤치마킹, 4월 통합돌봄 자문단 구성 및 사업 컨설팅이 완료되어, 5월부터 대상자 욕구조사 및 사례관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8월 현재 사례관리를 통한 욕구조사 완료 대상자는 2,120명으로 이들에게 주거환경개선, 심리상담, 식사지원, 병원 동행 등 개인이 필요한 돌봄 3,500여 건을 지원했다. 이외 공유 냉장고나 경로당 방문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 이용자도 6,000여 명에 이른다.

 

하동군은 가슴 및 허리를 다쳐 누워서 지내면서 치료를 거부하고, 저장 강박으로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 서00(71세, 남)을 발굴해 병원 입원 치료를 지원하고, 쓰레기 수거와 정리정돈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병원 퇴원 후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과 재가장기요양보험 신청 등 지역자원을 연계했고, 건강식과 반찬을 지원해 현재는 퇴원 후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역민의 욕구조사를 통해 설치된 공유냉장고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이다. 가조면 병산마을은 마을 휴경지를 활용해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농작물을 공동 재배했고, 수확물을 공유냉장고에 기부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기부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복지-고용 선순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사천군과 창녕군은 돌봄활동가(돌봄리더) 양성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와 결연 및 안부 확인 등 든든한 돌봄인적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화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주민이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적극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군 우수사례를 통해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을 발굴하고, 만족도 조사로 효과성을 검증하는 등 2026년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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