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예방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시작돼 9월초까지 9주간 운영되며, 치매안심마을 및 읍·면에서 선정한 13개의 경로당에서 주 2회씩 진행된다.
이번 하절기 치매예방교실은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센터 직원과 전문 외부강사들이 직접 마을 경로당을 방문한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체조, 요가, 미술, 공예, 음악교실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거리적, 건강적인 제약 때문에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예방교실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는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치매 예방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의 65세 이상 인구 중 38%가 넘는 비율이 초고령으로 분류되며, 이 중 추정 치매환자는 1,519명에 달한다. 치매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의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치매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발병 시기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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