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흡연, 비만 관리까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곳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구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요구되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이동 금연클리닉’, ‘치매조기검진’, ‘장애인 방문재활서비스’ 등 꼼꼼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시행해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선, 구민들의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과 같은 생활 습관병 위험인자 조기 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 운영을 통해 구민 건강을 꼼꼼히 챙긴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운동전문가까지 10명이 한 팀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20~64세 송파구민 및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생활터, 공동주택, 사업장 등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사증후군 검진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검진 항목은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간기능 검사(3종) 등이다.
또한, 구는 보건소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거여·마천지역 생활권과 장지·위례동주민들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마천중앙시장, 송파체육문화회관, 마천종합사회복지관,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총 4곳에서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천중앙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보건소가 너무 멀어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시장에 ‘건강상담실’이 생겨 혈압, 혈당도 체크하고,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운동도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초·중교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관리를 꼼꼼히 살핀다. 아울러, 구는 장애인, 노인, 영유아 등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에 방문해 ‘치매조기검진’과 ‘어르신 치아건강교실’ 등을 실시한다.
또 지속 관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찾아가는 재가장애인 방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후천적 장애발생예방교육’, ‘찾아가는 생활터 재활상담 등과 같은 인식개선사업도 활성화해 장애 발생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구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해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