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보건소가 직장인 등을 위한 ‘8월 야간 고혈압 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선행질환(고혈압·당뇨병 등)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어 혈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022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의하면 강동구민의 10명 중 2.8명은 본인의 혈압수치를 알지 못하며, 30세 이상 구민의 고혈압 진단율은 24.2%로 작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구 보건소는 동주민센터 공간을 활용한 권역별 순회 교육, 직장인 등을 위한 야간교육, 사업장 등 찾아가는 출장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고혈압 · 당뇨병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해,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 ‘야간 고혈압 건강 관리 교실’은 낮 시간 참석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8월 22일과 29일, 총 2회에 걸쳐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수업으로 진행한다. 고혈압 질환과 합병증에 대한 이론부터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저염 식이법, 혈압 수치를 낮추는 근력 강화 운동법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각 교육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전문가(전문간호사, 영양사, 운동사)가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관심 있는 강동구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강동구보건소로 전화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황상원 보건의료과장은 “고혈압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며 “구민들이 지속적인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더욱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