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행정과 복지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동구 어르신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기초연금과 일자리 ▲여가생활과 평생교육 ▲요양 돌봄서비스 등 7개 분야 56개 생활정보로 구성됐다. 구는 무료 법률상담과 노인 틀니 지원, 연명의료 결정제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할 수 있지만 어르신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담고자 노력했다.
또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듯이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모든 공공일자리 정보를 안내서에 수록했다. 행정정보 외에도 어르신 요금 감면제도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는 총 8,000부를 제작해 복지시설 등에 배부했으며 어르신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도시로 2020년부터 성동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실행계획은 ▲외부환경과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고용과 사회참여 ▲여가 및 사회활동 등 8대 영역 81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오는 9월에는 지난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5년간 중장기계획을 설정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도시의 자격을 연장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정보가 부족해 어르신이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생활안내서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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