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오는 9월부터 청주지역을 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이나 가족 돌봄 청년에게 돌봄·가사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앞서 보건복지부가 올해 시범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서 8월 10일 청주시가 최종 선정되었고,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최초로 청주시가 사업을 수행한다.
서비스 지원대상은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40세~ 64세의 중장년과 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을 돌보는 만13세~34세의 청년으로 월 12시간~72시간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서비스와 함께 식사·영양관리, 병원동행, 심리지원 중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특화서비스를 통합 제공받게 된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주민 중 일상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주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의 주요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돌봄 대상자를 늘리고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는 등 사업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도 이제승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청주시에서 시범사업으로 돌봄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도내 타 시군에서도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선정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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