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냉방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냉방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인 여가복지시설로 등록돼 운영 중인 관내 경로당 445개소에 1억3,590만 원을 긴급 편성해 개소당 30만 원씩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긴급 냉방비는 여름철 냉방기 가동으로 인해 증가한 전기세뿐 아니라 에어컨 수리비, 냉매가스 충전비용 등으로 쓸 수 있다.
보성군은 매년 예산 1억 원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경로당 냉방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교체 및 수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께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지원에 나섰다”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우 군수는 지난 7일부터 읍면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기 가동 여부 및 청결 상태, 어르신 안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보성군은 노인맞춤 돌봄기관 및 읍면과 연계한 어르신들에 대한 안부 살피기를 강화하고,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시설물 점검 및 폭염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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