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울증은 매우 흔한 정신질환의 하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자살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는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치료하도록 돕는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833건의 검사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86명의 고위험군이 발굴됐다.
구는 올해 ▲중곡2․3․4동 ▲구의1․2․3동 ▲광장동 ▲자양1․2․4동 ▲군자동 주민센터와 자양 공공힐링센터에 매월 1회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다.
구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마음건강검사와 상담을 받고 우울증, 자살 위험도가 높은 경우 심층상담 진행과 더불어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원을 받는다.
김경호 구청장은 “마음건강검사를 통해 마음상태를 점검하고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많은 구민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 외에도 ‘보건소 마음건강상담소’, ‘비대면 QR 마음건강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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