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종합사회복지관 체계를 개편해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민 맞춤형 사회복지관 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 관내 복지관은 인구 10만 명당 0.68개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1인가구 증가, 저출산,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지역사회 문제와 사회적 욕구의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복지관의 기능만으로는 주민 욕구 충족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어, 사회복지관의 체계와 역할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천시는 신축 등 시간적·예산적 문제를 극복하고 인력 재배치, 행정 간소화 등을 통해 지역 내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종합사회복지관 체계 개편을 위해 ‘주민 맞춤형 사회복지관 플러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현재와 같은 종합복지관을 새로 조성하는 경우 많은 인력, 예산 등이 소요되며 주민들의 접근성도 떨어지는 만큼, 지역 내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수요에 대응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인천시 시정혁신단 보건복지분과 신규 혁신과제로 선정됐으며, 인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 및 복지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전담팀(TF)을 운영해 다양한 민간 협력 체계 구축 등 찾아가는 지역복지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민·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해 시민들이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서 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복지 체감도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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