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민선 8기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단 한분의 군민도 고립되지 않도록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1인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 감염병 장기화 등에 따른 사회적 고립·단절 심화로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위험군 발굴, 안부 확인, 생활 지원 등 고독사 대응사업 점검 및 체계를 정립하고자 함이다.
군에 따르면, 사망 시 이웃이나 마을이장 등을 통해 조기 발견되는 농어촌 지역 특성상 통계로 확인 가능한 발생 현황은 없으나, 1인가구(1만8,743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3만5,475가구)의 52.8%를 차지하는 만큼 부서별 협업과 민간기관간 협력을 통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로 ▲고독사 위험군 집중 발굴·지원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기반 강화라는 4개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고독사 위험군 집중 발굴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과 통합 인적 안전망 희망잇GO발굴단·생명지킴이 등을 활용하는 한편,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 복지계획 수립·보건소 숲길 따라 떠나는 마음산책 사업 등으로 사회적 고립 해소를 돕고, 청년 마음 건강지원·방문간호서비스·중장년을 위한 통합사례관리 강화 등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등으로 고독사 예방에 힘쓰게 된다.
강춘자 주민복지과장은 “고독사는 이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 온 마을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할 문제가 됐다”며, “이번 종합계획 수립으로 공공서비스 강화 및 인적 안전망 활동 강화로 고독사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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