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을 위한 전용 공간이 인천시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가 시 일자리통합 공간인 제물포스마트타운 1층에, 50~60대 인천시민을 위한 공간 ‘신중년 아지트’를 설치하고 1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중년 아지트는 라운지(82.9㎡)와 아지트(220.4㎡), 다목적룸(53.9㎡) 등 3개 공간(357.2㎡)으로 구성돼 있고, 50~60대 인천시민의 일자리와 지역사회 적응지원을 위한 상담 및 사업 등을 운영한다.
특히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을 위한 현장 채용관과 채용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교육과 사회공헌활동 연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뿐 아니라 민간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지원사업정보를 수집·가공해 관련기관 및 이용자에게 공유하고, 지역 내 관련기관과 협업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련기관이 50~60대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아지트와 다목적실 등 공간도 대관해주고,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 신중년을 위해 1인 서재 대관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의 50~60대 인구비율은 지난 6월 기준 31.6%로 확인됐는데, 이는 20년 전인 2003년 14.2%에서 무려 17.4%p 상승한 수치이고 상당 기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50~60대를 위해 중소기업 정년 연장 지원 및 경력형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소하는 ‘신중년 아지트’ 이용자와 양방향 소통해 행정 체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개소식에서 “50~60대는 고등학력의 비율이 높고 사회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 정책의 수혜자인 동시에 지역사회 기여가 가능한 세대”라며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에서 다시 펼칠 수 있는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중년 아지트는 평일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725-3160, 3161)로 연락하면 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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