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재단 학마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 7월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신중년세대의 인문학 수요에 대응하고 생활 속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자, 전국적으로 올해 약 150개의 심화 인문 탐구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학마을도서관은 2021년, 2022년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에 참여해 지역 주민을 위한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우수 사례 기관으로 선정되었던 운영 기반을 발판으로 2023년 더욱 풍성한 인문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6일부터 시작되는 ‘2023년 도서관 지혜학교’는 ‘시(詩)로 만나는 중국’을 주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와 함께, 고대에서 현재를 관통하는 시대의 인문 정신을 살펴보며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은 ‘주체적으로 성찰하는 삶의 인문학’, ‘삶을 지원하는 실천의 인문학’을 목표로, 지식 전달 위주의 강연 방식에서 나아가 텍스트 읽기 및 영상 매체 감상, 발표 및 토론, 결과물 제작까지 프로그램을 심도 있게 구성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7월 5일까지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nilib.dobong.kr) 독서문화프로그램 게시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955-0655)로 문의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서관 양질의 인문학프로그램을 통해 삶을 사랑하고 깊은 지혜를 추구해보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도서관이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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