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0억6,500만 원으로,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제공해 온 돌봄·가사·정서 지원 등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울산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 △식사‧영양관리 서비스 △병원동행 서비스 △심리지원 서비스가 포함된다. 소득 수준보다는 서비스 필요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서비스를 사람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화된 본인 부담금을 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기간은 가구당 6개월이다. 울산시는 7월에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을 모집해 기반을 구축하고, 8월부터 이용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존의 서비스는 노인·아동·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내서 향후에는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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