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한된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응급의료 대응 강화를 위해 취약지역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응급의료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교육으로, 경남 중부지역 4개(새통영병원, 의령병원, 함안영동병원, 창녕한성병원)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의사 부족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교육내용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삼성창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해당 의료기관에서 공중보건의사와 같이 근무하면서 응급의료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당의료기관에 방문하는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면서 다양한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삼성창원병원에서는 도의 ‘공중보건의사 역량강화 사업’이 응급처치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휴무일을 활용해 직접 현장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서 응급환자에 대한 이론·실기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취약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와 상급응급의료기관 과밀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취약지역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인적네트워크 형성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적극적 대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민선 8기 도정에 발맞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인 응급의료분야에 공중보건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된 의료기관뿐 아니라 재이송이 많은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서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협의해 현장교육을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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