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지역소멸 및 지역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지역투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가 농어촌 마을 어르신 건강 지킴이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발굴한 10개 전략과제 중 하나로, 주민과 밀착한 보건진료소 권역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인지 활동 등 건강행태를 개선해 나가는 사업이다.
고령화된 농촌마을에서 혼자라도 내집에서 건강하게 거주하기를 통해 인구감소를 늦추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22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운동, 영양, 인지개선 등 3개 분야에 대해 마을별 특성을 반영해 총 16주간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주민 1,080명에 대한 기초조사 후 504명에 대해 건강이상자 관리, 118명 고혈압당뇨합병증 검사를 실시했으며, 마을별 건강프로그램 722회, 건강지도자 28명을 양성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에는 보건소에서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한대학교 간호학과 장광심 교수를 초빙해 노년기 골다공증 예방 및 영양관리를 주제로 99건강교실이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12월말까지 이어지며,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는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참숲 해피 시니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마을에 직접 찾아가서 교육과 실습을 병해 해 주니 프로그램 참여도와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노후 시간들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들이 마을에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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