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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요양병원 대상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교육

최근 5년간 의료 관련 감염병 신고 건수 지속 증가

입력 2023년06월25일 1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6월 26일과 2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도내 307개 요양병원 감염관리 담당자 등 간호사를 대상으로 병원 내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항생제란 무엇인가 ▲의료관련 감염병의 관리 ▲미생물 검사란 무엇인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을 중심으로 한 다제내성균 환경관리 ▲노출된 직원 역학조사:결핵 옴 ▲요양병원 관련 감염관리 정책 등이다.


 

도는 이번 교육 이후에도 개별 기관에 대한 자문형태의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감염관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오는 11월말까지 진행한다. 요양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서면 형태로 자문을 구하면 분당서울대병원 감염전문가가 자문 회신하는 체계다.

 

의료 관련 감염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때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세균감염이다. 질병청은 다제내성균 6종의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감염증 종류는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감염증,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 다제내성녹농균(MRPA) 감염증,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MRAB) 감염증,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등이다.

 

경기도 내 최근 5년간 의료 관련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2018년 1,781건, 2019년 2,498건(전년 대비 40.3%↑), 2020년 3,321건(32.9%↑), 2021년 4,598건(38.5%↑), 2022년 6,600건(43.5%↑)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의료 관련 감염병은 의료기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2022년 연령별 발생 현황을 보면 60세 이상이 5,686건(86.2%)으로 요양병원 등의 이용이 많은 고령층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의료 관련 감염병 교육 및 개별 요양병원에 대해 자문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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