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재)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2023년 중학과정 문해교육 교원연수’를 오는 20일부터 운영한다.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능력을 포함한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진흥원은 지난 5월, 교원자격을 보유한 문해교육 관련 경력자 중 심사를 거쳐 31명을 선발하여,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본 연수에 앞서 사전 온라인 교육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원 연수과정은 집합연수방식으로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문해교육 교사론 등 이론교육 44시간과 문해교육기관 방문 등 현장실습 15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경남도로부터 경남문해교육센터로 지정받은 진흥원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초등과정 177명, 중학과정 107명의 교원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도내 시군 및 문해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다.
유원석 (재)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중학과정 문해교육 교원연수를 통한 전문성 있는 교원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문해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문해교육 교원양성으로 사회적·개인적 상황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문해학습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20세 이상 전체인구(265만6,101명) 중 성인문해교육 잠재적 수요자가 31만6,362명(11.9%)에 이른다. 진흥원은 지역 거점 문해교육기관으로서 교원양성, 시화전 시상식, 문해교육 부교재 개발·보급 사업, 네트워크 사업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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