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중년 남성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관내 55세 이상 남성 15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전립선 질환은 고령인구의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 유전적 요인 등으로 중년 남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2020년에는 남성 암발생률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전립선 질환의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 함께 연계해 진행되는 검진은 오는 7월 6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실시된다.
검진은 배뇨장애 증상지수 설문지 작성, 전립선암 혈액검사(PSA),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1:1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혈액검진 결과는 각 개인에게 우편으로 통보한다.
또 전립선 질환 예방을 위한 유익한 건강강좌도 준비돼 있다. 성락희 상계백병원 비뇨기과교수가 강의에 나서, 구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구강보건사업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과 연계한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관심 있는 중장년 남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7월 4일까지 선착순 전화 예약을 받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검진 및 교육을 통해 전립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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