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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서울시 최초 ‘24시간 AI 건강봇’으로 코로나19 격리 신청

양성통보일 익일까지 언제든 격리참여의사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입력, 변경 가능

입력 2023년06월08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양천구는 이달부터 코로나19 격리의무가 격리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편리하게 격리참여를 신청할 수 있는 ‘24시간 AI 건강봇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격리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양성통지일 다음 날까지 자발적으로 5일 격리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격리참여는 생활비 지원을 위한 조건이므로 참여 신청 번복 등 변동사항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응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에는 보건소 근무시간 내에만 신청 또는 변경이 가능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근무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언제든 스마트폰을 통해 격리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채널에 인공지능 기반의 ‘양천구 코로나19 카카올빼미’를 개설해 구민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구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 시 유선으로 격리의사 여부를 확인하며, 양성통보일 다음날까지 격리여부를 최종 결정해 입력할 수 있도록 카카올빼미 링크를 문자로 전송한다. 확진자는 유선으로 격리 여부를 답했더라도 격리 신청기한 내 해당 링크를 통해 건강봇과 대화하며 의사를 변경할 수 있다.

 

구는 접수된 변경사항을 반영해 격리참여자 확정명단을 질병관리청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하게 된다. 카카올빼미는 격리 참여 등록 외에도 격리자 행동요령 및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24시간 자동응답서비스 통해 확진자 궁금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는 격리 권고에 따른 격리참여자 등록 및 격리이행자를 대상으로 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유급휴가비용은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격리종료일 다음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카카올빼미와 같은 구민 편의, 눈높이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적극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혁신행정 분야를 선도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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