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배움과 취업을 원하는 3050세대의 경력단절 구민 600명에게 월 20만 원 상당의 평생 교육바우처를 지원한다.
구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023년 서초형 평생교육바우처(이용권)’를 신청받는다.
서초형 평생교육바우처는 구민들에게 경력개발 및 취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문·교양 등 평생 배움을 제공코자 원하는 시기에 희망기관과 과정을 선택해 자유롭게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이용권이다. 지난해는 40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했으며, 약 200명의 구민들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이용대상과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먼저 지원대상을 30대부터 50대 남녀 누구나 참여토록 확대했다. 또, 작년 2400곳의 전국 가맹 온·오프라인 평생교육기관 수를 올해는 2,745곳으로 300여 곳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교육부 출연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국가·지역 평생교육바우처 시스템’을 연계해 추진 중이다. 최종 대상자는 오는 7월초 구청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지원대상은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30대부터 50대까지 경력단절 주민이며, 관련서류를 구비해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에 구는 다음달 중에 자격요건, 그 외 제외 대상 여부 등을 검증해 지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들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은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자는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발급받은 후 국가 평생교육바우처 사이트(www.lllcard,kr)에 등록된 교육기관에서 연 20만 원 범위 내에서 강좌 수강을 신청해 연말까지 수강할 수 있다. 구는 이번 바우처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이 본인의 여건에 따라 평생교육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자아실현을 통한 배움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서초구의 풍부한 평생학습자원의 활용을 계획하고 전문기관 및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 확충으로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형 평생교육바우처가 3050세대의 자기개발과 취업 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맞춤형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