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고척근린공원에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로구는 작년 12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관내 공원 중 고령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고척근린공원에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놀이터 조성 공사를 지난달 10일 시작했고, 1개월 만에 이달 8일 완료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고척근린공원에는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7종 13개)가 설치됐다. 기존 일반 스트레칭 운동기구와 달리 소근육, 균형감각, 유연성이 증대되는 운동기구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공간으로써 공원에 기능을 더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진입 구간에 노후된 계단을 목재 계단으로 교체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안전을 강화했다. 운동기구 설치 구간에는 탄성바닥재를 포장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었다.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등이 함께 있는 고척근린공원은 어르신 놀이터 조성을 통해 세대 간 자연스레 어울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기 위해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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